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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달걀' 13곳서 추가 발견…난각 코드 없는 달걀도

<앵커>

정부가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전수검사를 오늘(18일) 마무리할 예정인 가운데 '살충제 달걀' 농장이 하루 사이 13곳 늘어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장은 모두 45곳이 됐습니다. 그동안 검출되지 않았던 살충제 성분이 추가로 검출됐고, 또 난각 코드가 없는 달걀도 발견됐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어젯밤 10시 현재 전국 13개 산란계 농가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이 추가로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4일 이후 지금까지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는 모두 45곳으로 늘었습니다.

충남 천안의 '주현 농장'에서는 허용기준치의 세 배를 넘는 킬로그램당 0.076㎎의 피프로닐이 검출됐습니다.

또 충남 논산 '대명 농가'에서는 그동안 검출되지 않던 살충제 성분인 '피리다벤'이 검출됐습니다.

피리다벤은 원예용 진드기 구제 살충제로 닭에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나머지 농장 11곳에서는 기준치를 넘는 비펜트린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경북 김천의 소규모 농가의 달걀은 난각 코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난각 코드는 달걀 껍떼기에 생산 지역과 생산자명을 표시하는 것으로 현행 법령상 의무사항입니다.

농식품부는 난각 코드 없이 유통됐는지는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오늘 추가된 13곳은 모두 친환경 인증 농가가 아닌 일반 농가로 해당 농가의 달걀을 전량 회수·폐기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전체 조사 대상 1천239개 산란계 농가 가운데 93%인 1천155곳에 대한 검사가 완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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