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무면허 20대, 차량 3대 '쾅쾅쾅'…7㎞ 달아났다 자수

청주 청원경찰서는 면허 없이 음주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20살 김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어제 오후 9시 30분쯤 청원구 우암 사거리에서 쏘나타 승용차를 몰다 신호를 기다리던 승용차 2대와 승합차 1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김씨가 들이받은 승용차에 타고 있던 53살 A 씨 등 2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김씨는 그대로 차를 몰아 약 7㎞ 떨어진 내수읍으로 달아났습니다.

김씨는 이후 밤 11시 36분쯤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했습니다.

김씨는 면허 정지 수치인 혈중 알코올 농도 0.71％로 운전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운전 면허가 정지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에서 김씨는 "음주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 무서워서 달아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