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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분의 1 확률…청주 네 쌍둥이 돌잔치 '기쁨 네 배'

<앵커>

작년에 충북 청주에서 100만분의 1 확률이라는 네 쌍둥이가 태어났는데요, 이번에 모두 건강하게 돌을 맞았습니다. 아이가 귀한 요즘에는 참 더 반가운 소식입니다.

CJB 김다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여름, 충북대병원에서 기적 같은 일이 생겼습니다.

100만분의 1의 확률이라는 네 쌍둥이가 태어난 겁니다.

작은 몸집에 눈도 제대로 뜨지 못했던 네 쌍둥이들이 어느덧 첫 돌을 맞았습니다.

첫째 유준이와 둘째 유찬이는 벌써 걸음마를 시작했고, 자매인 은율이와 은채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돌잡이를 마쳤습니다.

[조영민·김애란/네 쌍둥이 부모 : 걸어 다니고 뛰어다니는 걸 보면서 너무 좋다는 기분이 다른 사람은 한 번 좋을 것 저희는 네 배로…]

말로 다 할 수 없는 부부의 고생을 지켜본 가족들은 그저 기특할 따름입니다.

[조국현/네 쌍둥이 할아버지 : 며느리나 아들이 어려운 과정을 1년을 보내면서 아이들을 잘 키워줘서 자식들이지만 고맙게 생각하고…]

네 쌍둥이의 탄생을 직접 지켜봤던 의료진도 감회가 남다릅니다.

[조명찬/충북대학교병원 병원장 :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아마 젊은 두 부부가 애를 굉장히 많이 써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란 것 같습니다.]

해마다 출산율이 급감하는 가운데 많은 관심 속에 첫 걸음마를 내디딘 네 쌍둥이들,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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