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 세계문화유산 파괴한 말리 이슬람 반군에 36억 원 배상 판결

국제형사재판소 ICC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프리카 말리 팀북투에 있는 이슬람 유적지를 파괴한 알카에다 연계 '이슬람 반군' 출신에게 270만 유로, 한화로 약 36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형사재판소는 이슬람 무장단체 '안사르 디네' 출신인 아흐마드 알 파키 알 마흐디가 지난 2012년 이슬람학자와 성인들의 영묘 9곳과 이슬람 사원 한 곳의 문을 파괴하라고 고의로 지시했음을 확인했다며 밝혔습니다.

형사재판소는 앞선 재판에서 알 마흐디에 대해 징역 9년을 선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