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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경기도 "중소기업 청년 근로자 최대 月 30만 원 지급"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17일)은 경기도에서 중소기업 청년근로자의 임금을 보전해준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수원지국 이영춘 기자입니다.

<기자>

네, 남경필 경기지사가 어제 청년 일자리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중소기업 청년근로자들에게 최대 월 30만 원씩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시죠.

극심한 청년 실업난 속에서도 중소기업들은 심각한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는데요, 대기업과의 임금 격차로 인한 지원, 근무 기피가 주요인입니다.

[박홍기/중소기업 임원 : 페이(봉급)에 있어서 대기업을 생각하고 있는데 실제로 중소기업에 와보면 그렇지가 못하거든요.]

남경필 지사가 이번에 추진하는 지원사업은 임금 격차를 줄여 많은 청년들이 중소기업에 오래 다닐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인데요, 경기지역에 거주하며 중소기업에서 매주 36시간 이상 일하는 만 34세 이하, 청년근로자 13만 명 가운데 우선 2천 명이 지원대상입니다.

월 30만 원까지 연금형태로 지원해 최대 10년간 1억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거나, 2년 동안 월 30만 원씩 연금이 아닌 임금을 직접 지원하는 방식, 또 연간 120만 원의 복지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 등 세 가지 형태입니다.

세부적으로 지원 기간이나 액수에 차이가 있는데요, 다만 이 세 가지를 중복해서 받을 수는 없습니다.

[남경필/경기지사 : 소비형 복지가 아니라 일하는 복지입니다. 일하는 청년들에게 이 정도 예산을 투입할 여력은 경기도에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위해 조만간 의회에 제출할 올 2차 추경 예산안에 195억 원을, 내년에는 1천660억 원을 편성할 계획입니다.

경기도는 구직활동을 하는 미취업 청년들에게도 월 50만 원씩 최대 300만 원의 청년수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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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서울 농생대 기숙사를 리모델링해서 만든 새로운 형태의 기숙사가 다음 달 2일 문을 엽니다.

이 기숙사는 3인실 91개, 1인실 5개 등으로 구성됐는데요, 경기도는 3인실 사용 예정자로 대학생 240명, 청년 33명 등 모두 273명을 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기숙사는 일반 기숙사와 달리 단순한 거주공간이 아닌 입사생을 위한 취업, 창업프로그램을 지원하는데요, 월 사용료는 3인실이 13만 원, 1인실은 19만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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