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文정부, 인사 적폐 청산한다면서 적폐 양산"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출범 100일을 맞은 문재인 정부에 대해 "인사 적폐를 청산한다면서 그 자체가 인사 적폐를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1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 전체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인사는 한마디로 편가르기·코드·지역편중 인사이고, 정책은 쇼윈도식 포퓰리즘 정책"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인사 대참사인데 높은 지지율에 묻혀서 넘어가는 것 같다"며 "지난 대선에서 지지하지 않은 지역은 인사에서 배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또 문재인 정부의 복지·일자리·노동정책과 관련해선 "임기 내 국가재정을 다 파먹겠다는 것 같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생색내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촛불로 당선된 대통령이라고 해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며 "지지율에 도취해 잘못된 정책을 밀어붙인다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