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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달걀' 농가 23곳 추가 검출…현재까지 총 29곳

<앵커>

정부는 살충제 달걀이 현재 전국 23개 농가에서 추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산란계 농가들은 해충 박멸 효과가 좋다면서 살충제를 관행적으로 사용한 정황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장선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17일) 오전 5시 현재 전국 23개 농가에서 살충제 성분이 추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피프로닐이 검출된 농가는 5곳, 비펜트린 등 기타 농약 성분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된 곳은 18개 농가입니다.

농식품부는 검사 대상 1천239개 농가 중 876개 농가의 검사를 완료했으며 이 가운데 29개 농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강원도 철원의 산란계 농장 달걀에서는 피프로닐이 국제 기준치의 두 배가 넘는 킬로그램당 0.056㎎이 검출됐습니다.

닭에는 쓸 수 없는 성분이지만 진드기를 없애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비펜트린이 검출된 천안과 나주 농장 달걀은 '신선대란 홈플러스', '부자특란'이라는 이름의 친환경 달걀로 유통되다 적발됐습니다.

어제부터 문제가 없는 달걀은 판매가 재개된 가운데 농식품부는 오늘까지 달걀 전수 검사를 마치고 유통할 예정입니다.

또 살충제 달걀을 사용한 가공식품은 전량 수거해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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