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김정은, 전략군사령부 시찰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의 전략군사령부 시찰 당시 노출된 괌 위성사진은 6년 전에 촬영된 사진이라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의 전략군사령부 시찰 장면을 방영한 화면에, 괌에 위치한 미군 앤더슨 공군기지 위성사진이 보인다며, 이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사진 촬영 시점이 2011년 전후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이 방송은 조선중앙TV에 등장한 앤더슨 기지 위성사진에서 중앙 윗부분에 좌우가 뒤바뀐 'ㄴ'자 형태의 녹지가 등장하는데, 구글어스를 통해 살펴보면 이 부분은 2012년부터 공사가 시작돼 지금은 비행기 계류장이 들어섰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조선중앙TV의 위성사진에는 북쪽 일대 건물 한 동이 튀어나온 형태를 하고 있지만, 2015년 이후 이 건물은 없어졌고 지금은 주변에 직사각형 모양의 공사부지가 조성된 상태라고 이 방송은 덧붙였습니다.
위성사진 분석 전문가인 닉 한센 스탠퍼드대학 객원연구원은 "군이라면 가장 최신 위성사진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그러나 북한은 최신 위성 정보를 보유하기가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