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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핵·미사일 실험 중단' 등 대북 대화 3대 조건 제시

美 국무부, '핵·미사일 실험 중단' 등 대북 대화 3대 조건 제시
미국 국무부는 북한과 기꺼이 대화할 용의가 있지만, 핵 실험·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동북아의 안정을 저해하는 언행 중단 등 3대 조건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 빌딩에서 외신기자 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의 북·미 대화를 위한 3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미국은 기꺼이 북한과 자리에 앉아서 대화를 나눌 것이나 우리는 아직 '그 지점' 근처에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그러면서 북한에 "핵 실험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역내를 불안정하게 하는 행위를 중단하는 성실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국무부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도 불구하고 북·미 대화에 무게를 싣고 있으나, 대화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선 북한의 태도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전날 틸러슨 국무장관도 기자회견에서 "북한과의 대화에 도달하는 방법을 찾는 데 계속 관심을 둘 것"이라며 "그러나 그것은 김정은에게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오는 21일부터 시작하는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에 대해 "이런 군사훈련은 전 세계 어디서나 하고 있다"며 계획대로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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