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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다음달 '자산축소 발표' 시사…금리 추가인상 시기 이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보유자산 축소 계획을 다음 달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이 공개한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위원들이 자산 축소 시기에 대해 다음 회의 때까지 기다리자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9~20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보유자산 축소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준은 지난달 열린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결정하고, 4조5천억 달러 규모의 보유자산을 비교적 가까운 시일 안에 축소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연준은 앞으로 몇 년에 걸쳐 보유 채권 중 만기가 돼 돌아오는 원금의 재투자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축소해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7월 회의에서 일부 위원은 상승 흐름이던 물가가 상반기 말 갑자기 주춤한 데 우려를 보이며 추가 금리 인상을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위원들은 고용시장 개선과 높은 주가를 고려할 때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넘어설 것이라며 금리 인상 필요성을 강조해 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해서는 이견을 보였습니다.

연준은 올해 안에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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