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과방위원들 "고영주 이사장, MBC 사태 책임지고 물러나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은 MBC 사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의원들은 "MBC 노조가 공개한 사장 면접 과정 회의록을 통해 고 이사장과 구 여당 측 추천이사들이 MBC의 부당노동행위, 편성개입, 블랙리스트 등에 대해 직접 개입하고 관리 감독했다는 정황이 밝혀졌다"면서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의원들은 "블랙리스트를 통해 노조원들을 배제하라는 지시는 노동조합법과 방송법을 위반한 것"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MBC 사태가 불거질 때마다 고 이사장에게 그 해결과 제대로 된 관리·감독을 주문했었다"면서 "그러나 오늘 고 이사장과 일부 이사들은 이를 할 자격도, 의지도 없고, 오히려 불법을 조장·관리·감독했음이 확인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의원들은 "MBC 불법 사태를 조장·관리·감독한 방문진 이사들은 즉시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하면서, 방송통신위원회에도 "방문진에 대한 즉각적인 조사와 책임자들에 대한 조치"를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