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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술 장악한 이라크군, 북부 IS거점 탈아파르 공습 개시

이라크군이 15일(현지시간)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이라크 북부 거점 탈아파르(텔아파르)에 공습을 개시했다.

탈아파르는 이라크에 몇 안 남은 IS의 거점 도시다.

이라크군이 지난달 수복한 모술에서 서쪽으로 약 70㎞, 시리아 국경에서 동쪽으로 150㎞ 떨어진 인구 20만의 도시다.

IS는 2014년 탈아파르를 장악했다.

이달 14일 이라크군은 탈아파르 작전이 곧 시작된다고 발표했다.

이라크군 대변인 야히야 라술은 지상군 작전에 앞서 이날 공습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탈아파르에서는 몇 달 전부터 주민 이탈이 시작됐다.

이라크군은 14일 하루에만 탈아파르 피란민 수백 명을 모술 서쪽에 설치한 캠프로 수송했다.

이라크군에 포위된 탈아파르 주민들은 IS의 탄압과 식품 부족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과 함께 몇 달 전 탈아파르를 벗어난 자셈 아지즈 타보는 AP통신에 "달아나다 붙잡힌 주민들은 총살을 당했다"며 "내 아들도 탈출하려다 IS 손에 목숨을 잃었다"고 토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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