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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마리' '08 LSH' 살충제 달걀 주의보…회수에 주력

<앵커>

살충제 달걀 파문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우선 지금 저희 뒤로 보시는 게 문제의 달걀입니다. 달걀마다 숫자와 글자가 찍혀 있는데, 경기도를 뜻하는 08번에 문제의 농장 표시인 마리나 LSH가 찍힌 게 집에 있다면 드시면 안 됩니다. 정부는 오늘(16일)부터 검사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오는 물량부터 시장에 다시 내놓는다는 방침입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검출된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산란계 농장입니다. 당국이 해당 농장주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인접한 포천에서 금지 약품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 남양주시청 유기농업과 : 다른 사람 소개로 구입해서 '좀 강한 약을 썼다'고 얘기하는데, 나쁜 효과가 있다는 거는 전혀 모르고 사용한 것으로 본인(업주)은 얘기하고 있어요.]

당국은 이 농장에서 문제의 계란이 최소 10만 개 이상 이미 시중에 풀린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유통 경로 파악과 회수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밤새 전국의 산란계 농장에 대한 달걀 안전성 전수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선 20만수 이상 대형 농장에 대한 조사를 서둘러 농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으면 오늘 중 평시 유통 물량의 25%가량은 판매 재개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부산시에선 전수조사 결과가 나오는 내일까지 학교 급식에 달걀 사용을 중지하겠다고 교육청 측이 밝혔습니다.

정부 여당과 청와대도 오늘 고위 당·정·청을 열어 달걀 안전성 문제를 긴급 논의하는 데 이어, 국회 보건복지위도 오늘 식약처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대책을 강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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