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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4년간 정규직 2천 명 추가 채용…2020년까지 6천 명

포스코그룹이 올해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정규직 2천 명을 추가로 채용합니다.

해마다 1천 명 안팎으로 뽑던 정규직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연간 1천500명 수준으로 늘려 4년간 6천 명을 채용하기로 한 것입니다.

또 협력사 지원을 위해 5천50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 기금도 운용하기로 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오늘 이 같은 내용의 인력 채용 계획과 협력사 지원 방안을 밝혔습니다.

포스코는 채용규모를 늘리는 배경에 대해 "국가적인 일자리 창출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미래 회사성장을 위한 인적 동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지난달 27일 청와대 기업인 간담회를 마친 뒤 본부장 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일자리 나누기나 비정규직 전환 문제, 1차뿐 아니라 2, 3차 협력기업과의 상생 협력활동을 눈앞의 비용으로만 인식하지 말자"고 말한 바 있습니다.

우선 포스코는 올해부터 4년간 총 6천 명의 정규직을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연간 1천500명 규모로 기존 채용 인원보다 연간 500명씩 늘어납니다.

포스코는 해마다 상·하반기 두 차례 신입사원 정규직 공채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공채는 9월부터 시작됩니다.

포스코는 "리튬, 양음극재 등 미래 신성장 연구·기술개발 분야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해 나갈 인력을 대폭 확충하기로 함에 따라 채용규모가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포스코는 5천50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 기금도 운용할 계획입니다.

중소벤처 창업지원이나 그룹 1, 2차 협력사 대상 저리 대출을 위해 운영해온 5천억 원 규모의 펀드에 2차 협력사 현금지불 지원용 펀드 500억 원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1차 협력사는 무이자로 상생협력 기금에서 대출을 받아 30일 이내에 2차 협력사에 대한 현금 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고 포스코는 설명했습니다.

그간 포스코는 직접 거래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불해왔음에도 자금 사정이 어려운 일부 1차 협력사는 2차 협력사에 어음으로 지불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포스코는 앞으로 규모가 큰 중견기업에 대금을 결제할 때도 100%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포스코는 "2차 협력사에 대한 현금지급 관행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2차 협력사에 현금지급 비중을 높이는 1차 협력사에 인센티브를 줄 것"이라며 "대금결제에 따른 모니터링도 강화해 산업 생태계 전반에 활력이 골고루 퍼지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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