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무대 진출을 확산하고 있는 '차이나 머니'가 이번에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사우샘프턴 인수를 완료했습니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중국 스포츠기업을 운영하는 사업가인 가오 가문이 사우샘프턴의 지분 80%를 인수하는 작업을 끝냈습니다.
사우샘프턴의 구단주였던 카타리나 리베르는 "오늘은 우리 구단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면서 "가오 가문과 나는 한 팀으로서 장기적인 구단의 성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올해 초 양측이 지분 매매에 합의한 이후 7개월 만에 사우샘프턴 매각 작업은 끝났습니다.
카타리나 리베르는 2010년 자신의 부친으로부터 사우샘프턴 지분 100%를 물려받았지만 이제 20%의 지분만 보유하게 됩니다.
'차이나 머니'는 최근 유럽 축구 구단을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미 잉글랜드 2부 리그 팀 중 애스턴 빌라와 버밍엄 시티, 울버 햄프턴이 중국 자본에 넘어갔습니다.
2015년에는 맨체스터 시티 구단 지분의 13%가 중국 자본에 넘어갔습니다.
최근에는 뉴캐슬의 구단주 마이크 애슐리가 최근 중국을 포함한 컨소시엄으로부터 잠재적 인수를 위한 투자 제안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차이나 머니'는 올해 초에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명문 구단 AC밀란를 집어삼키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