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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3년 만에 남자테니스 세계 1위 복귀…페더러 기권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 라파엘 나달이 3년 만에 세계랭킹 1위 자리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나달은 현재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서 진행 중인 ATP 투어 웨스턴 & 서던오픈 결과와 관계없이 오는 21일 자 순위에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것이 확정됐습니다.

나달이 세계 1위가 되는 것은 2014년 7월 이후 3년 1개월 만입니다.

현재 세계 1위는 영국의 앤디 머리인데, 머리는 이번 주 웨스턴 & 서던오픈에 부상으로 불참합니다.

게다가 세계랭킹 3위 페더러도 허리 부상을 이유로 이번 대회 불참을 선언하면서 나달의 1위 복귀가 확정됐습니다.

나달은 "1위에 복귀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다시 이 자리에 올 기회를 얻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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