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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원짜리' 상반기 7천만개 감소…외환위기 후 처음

올해 상반기 시중에 유통되는 100원짜리 동전이 19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00원짜리 동전이 6천900만 개 줄었습니다.

반기 기준으로 100원짜리 동전이 감소한 것은 외환위기 충격이 컸던 1998년 상반기(2억9천500만 개) 이후 처음입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100원짜리 동전은 1992년 6월 말 기준 22억400만 개에서 작년 말 95억8천500만 개로 늘었다가 지난 6월 말 기준 95억1천600만 개로 감소했습니다.

10원·50원·100원·500원짜리 동전을 모두 합하면 상반기에 7천200만 개 줄었습니다.

전체 동전이 감소한 것도 반기 기준으로 외환위기 후 처음입니다.

100원짜리와 함께 50원짜리 동전도 900만 개 줄었습니다.

500원짜리는 100만 개, 10원짜리는 600만 개 증가했습니다.

상반기 동전 감소 규모는 금액으로는 68억2천만 원어치입니다.

203억1천만 원어치 발행됐고 271억3천만 원어치 환수됐습니다.

작년 동기에 비하면 발행금액은 절반으로 줄었고 환수금액은 3배 이상으로 확대됐습니다.

작년 동기에는 발행 금액이 411억1천만 원, 환수 금액이 87억4천만 원입니다.

금액으로는 323억7천만 원 순증했고 개수로는 1억7천800만 개 늘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환수가 많이 되니 발행이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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