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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당국 "모스크바 테러 모의 IS 조직원 4명 검거"

러시아 보안당국이 모스크바 시내에서 일련의 테러공격을 벌이려 준비하던 극단주의 무장단체 IS 소속 조직원들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보안국 공보실은 이날 "모스크바 지역에서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시내 교통수단, 대형 쇼핑몰 등을 포함한 다중 집결지에서 자폭 테러 등을 자행하려 계획하던 테러단체 조직원들을 적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검거된 자들은 러시아인 1명과 중앙아시아 국가 출신 3명 등 모두 4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안당국은 모스크바 인근 지역에서 이들이 운영해온 폭발물 및 폭발 장치 제작소도 찾아내 해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FSB는 앞서 지난달 말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열차와 다중 집결지에서 테러를 벌이려 모의하던 중앙아시아 출신자 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선 지난 4월 초에도 운행 중이던 지하철 열차 차량에서 자폭 테러가 발생해 테러범을 포함 1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했습니다.

폭발은 지하철에 탄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출신의 20대 청년이 배낭에 든 사제폭발장치를 터뜨려 자폭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테러범은 국제테러 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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