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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업체, 美 '자동차 빅3' 크라이슬러 인수 물밑접촉"

중국의 자동차업체가 미국의 '빅3' 자동차업체인 피아트-크라이슬러 인수를 시도하고 있다고 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중국의 대표단이 미시간 주 크라이슬러 본사를 방문했고, 최소 한차례 인수제안이 이뤄졌지만 인수조건 문제 등으로 합의에 이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시에 크라이슬러 경영진도 중국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체적으로 누구를 만났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중국 최대의 SUV 제작사인 창청과 둥펑 자동차, 광저우자동차그룹, 지리 자동차 등이 거론됩니다.

이에 대해 크라이슬러 측은 사실 여부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크라이슬러는 포드, GM과 더불어 미국의 빅3 자동차업체로 꼽히는데 지난 2009년 경영악화로 인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미국 정부로부터 공적자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일간 USA투데이는 "미국 납세자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전통의 '빅3' 자동차메이커가 중국 자본에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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