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 가축에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 오염 계란이 대규모로 유통돼 유럽이 발칵 뒤집힌 가운데, 오스트리아에서도 살충제 피프로닐에 오염된 계란 제품이 처음으로 적발됐습니다.
오스트리아 식품안전청은 마요네즈와 제빵 상품 등 달걀이 들어간 80개의 제품을 임의로 골라 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약 25%에 해당하는 18개에서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피프로닐 성분이 나온 제품들은 모두 식당에서 사용되는 도매용 제품으로 수입처는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폴란드라고 AGES는 밝혔습니다 AGES는 그러나 이번에 검출된 피프로닐 양은 최대치가 0.1㎎/㎏으로 최대 유럽연합(EU)의 기준치인 ㎏당 0.72㎎에는 훨씬 못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AGES는 "건강상에는 위험이 없지만, 해당 제품들은 모두 회수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