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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한국 버스 소녀상 설치는 있어서는 안될 일" 불쾌감

日정부 "한국 버스 소녀상 설치는 있어서는 안될 일" 불쾌감
한국의 운수회사가 서울 시내버스에 소녀상을 설치한 데 대해 일본 정부가 강한 불쾌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위성방송 BS후지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와 관련해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 한일합의는 국제적 약속이니 정부 상호간 노력해야 하며 한국이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국 정부의 한일 정부간 위안부 합의 수정 움직임에 대해 "지금까지 축구의 골포스트가 계속 움직이고 있다"고 비꼬며 "양국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합의 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NHK와 요미우리신문도 외무성 관계자를 인용해 "한일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일본 정부관계자의 말을 전했습니다.

NHK는 "서울 시민들 사이에서는 버스회사를 높이 평가하는 목소리가 눈에 띄지만 '공공교통기관에 설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지나친 정치적인 퍼포먼스다'는 비판도 나온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소녀상이 설치된 버스에 탑승했다는 사실에 주목했으며, 버스가 일본 관광객이 많은 곳을 지난다는 점에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교도통신은 박 시장이 버스에서 "2015년 한일합의가 불충분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새로운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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