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베, 패전일 반성 언급 또 피할까…야스쿠니엔 공물 보낼 듯

아베, 패전일 반성 언급 또 피할까…야스쿠니엔 공물 보낼 듯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15일 열리는 올해 일본 종전일 희생자 추도식에서도 전쟁 가해에 대한 언급을 피할지 주목됩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와 아키히토 일왕은 15일 정오쯤 정부 주최로 도쿄에서 열리는 전국전몰자추도식에 참석합니다.

과거 총리들과 달리 총리 취임 이후 4년간 추도식에서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가해와 반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던 아베 총리가 올해 추도식에서 자세를 바꿀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그동안 '부전의 맹세'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아 주변국들의 반발을 초래한 적 있다며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긴박한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추도식에서 어떤 내용의 발언을 할지 주목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비해 아키히토 일왕은 올해도 전쟁에 대한 반성의 뜻을 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키히토 일왕은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깊은 반성'이라는 표현을 쓴 바 있습니다.

매년 8월15일 반복되는 일본 정치인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내각 각료 중 참배자가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아베 총리는 이전 4년간과 마찬가지로 봉물을 봉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신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비하기 위해 한국, 중국과의 관계 강화가 필요한 데다 다음 달 국교 정상화 45주년을 맞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직접 참배하지 않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