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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구간서 '폭발적 스피드'…세메냐 여자 800m 우승

<앵커>

성별 논란에 휩싸였던 남아공의 세메냐가 세계 육상선수권 여자 800m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올 시즌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3위를 달리던 세메냐는 마지막 직선 구간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50미터를 앞두고 1위로 올라선 뒤 다른 선수들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올 시즌 최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리우 올림픽에 이어 세계선수권까지 석권하며 여자 800m 최강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남성호르몬이 보통 여성의 3배나 되는 세메냐는 성별 논란에 대해서는 이렇게 일축했습니다.

[캐스터 세메냐/남아공 육상 국가대표 : 나는 내가 할 일을 하고 국제육상연맹은 그들이 할 일을 하면 됩니다. 내 성별은 아무 문제 없고, 나는 내 미래에 대해 생각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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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생활을 마감한 '번개' 우사인 볼트를 위한 깜짝 은퇴식이 열렸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빛 질주를 펼쳤던 트랙 조각에다 볼트가 당시 뛰었던 레인 숫자 '7'을 새긴 액자 선물이 증정됐습니다.

뜻밖의 은퇴식에다 선물까지 받은 볼트는 마지막 번개 세리머니로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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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높이뛰기에서는 카타르의 바심이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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