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동국, 다시 '태극마크'…역대 두 번째 최고령 국가대표

<앵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두 경기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38살 이동국 선수가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이동국은 2014년 9월 신태용 감독 대행 시절 베네수엘라전에서 2골을 몰아치고, 한 달 뒤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가진 코스타리카전에서 골을 넣은 것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돼왔습니다.

그리고 2년 10개월 만에 다시 신태용 감독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만 38살로, 역대 두 번째 최고령 국가대표입니다.

[이동국/축구대표팀 공격수 : 기쁨보다는 더 큰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어떻게 보면 한국 축구의 큰 위기일 수도 있는데 반드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내겠습니다.]

3년 연속 K리그 도움왕에 도전하는 34살 염기훈도 2년여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베테랑들의 합류에 큰 기대를 걸었습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진짜 마흔 다 돼가는 이동국 선수가 그렇게 앞에서 열심히 뛰는데 후배들이 안 뛰겠습니까?]

전북의 신인 수비수 김민재와 중국에서 뛰는 권경원도 발탁해 신구 조화를 이뤘습니다.

기성용과 손흥민, 황희찬 등 유럽파는 5명이 뽑혔습니다.

특히 무릎 수술 이후 재활 중인 기성용도 출전 의욕을 보이고 있다며 정신력을 강조했습니다.

[(상대보다) 한 발이 아닌 두세 발 더 뛰면서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해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태용호는 오는 21일 K리거들을 중심으로 조기 소집돼 월드컵 진출의 운명이 걸린 마지막 2경기 이란·우즈베키스탄 전에 대비합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채철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