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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주·전남, '정부 테마여행 10선'에 포함

<앵커>

새 정부가 관광산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테마여행 10선에 광주전남에서는 2개 권역이 포함됐는데요, 최근 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프로그램 등을 보완해야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휴가철이지만, 광주·전남은 인기 있는 휴가지는 아닙니다.

특히 체류형 관광이 적어 곳곳을 둘러보기보다는 잠시 들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윤소영/경기도 안산시 : 여기 가보자 할 만한 데는 솔직히 잘 못 찾아서 주변 돌다가 여기 시장은 사진을 보니까 애들이 좋아할 만한 콘셉트여서 살짝 둘러봤어요.]

지난 2분기 조사에서 광주·전남 여행지에 대한 관심도는 30%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여행계획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10%가 채 안 될 정도로 실제 여행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새 정부가 국정과제에 포함해 컨설팅과 홍보 등을 지원하기로 한 테마관광을 광주·전남이 잘 활용해야 할 이유입니다.

테마여행 10선에는 광주와 목포, 담양, 나주를 연결하는 '남도 맛 기행'과 여수, 순천, 보성, 광양으로 이어지는 '남도 바닷길' 등 광주·전남 2개 권역이 포함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자연과 생태, 음식이라는 광주전남의 관광자원이 다른 지역에 뒤지진 않지만, 스토리가 있는 프로그램이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최근 관광객들이 역동적인 콘텐츠를 즐겨 찾는 점을 반영해 적극 보완해야 한다는 제언입니다.

[한승훈/호남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 멋진 하드웨어보다는 전통성 있고 재미있는 이야기, 잘 갖춰진 소프트웨어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옷을 입혀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관광산업 활성화에 대한 새 정부의 의지를 광주·전남의 기회로 만들기 위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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