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문가 "트럼프, 틸러슨 장관의 '상호 양보' 제의 수용해야"

중국의 국제문제 전문가가 미국과 북한 간 대화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면서 북한의 비핵화 목표는 유지돼야 하지만 단기적인 실현을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선딩리 푸단대 국제문제연구원 부원장은 일간 파이낸셜타임스 기고를 통해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지난 5월 '북한이 비핵화를 약속한다면 미국은 북한의 체제변화나 붕괴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남북한의 신속한 통일을 추구하지 않을 것' 이라는 발언을 지적하면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를 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선 교수 재래 및 핵전력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예방공격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도 만약 괌에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미국이 보복 미사일 세례를 퍼부을 것을 예상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선 교수는 중국 정부가 주장한 미-북 간 이른바 '쌍중단' 합의를 지지하면서 만약 북한이 합의에 따라 핵과 미사일 시험 동결에 합의할 경우 이는 현실적으로 핵무기 통제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선 교수는 이어 중국 정부가 한반도 비핵화 첫 단계로 점진적인 긴장 완화계획을 촉구하고 나선 것은 현실적이라면서 지역의 비핵화는 장기적인 목표인 만큼 중국의 제의는 보다 실제적인 접근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