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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오염된 강물 때문에 온몸의 털이 파랗게 변한 개

[뉴스pick] 오염된 강물 때문에 온몸의 털이 파랗게 변한 개
인도의 한 공장지대에서 온몸의 털 색이 파랗게 변한 개가 발견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힌두스탄타임즈와 인디아타임즈 등 현지 언론들은 인도 나비 뭄바이 지역의 한 산업단지 주변에서 발견된 '파란 개'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마치 페인트라도 뒤집어쓴 것처럼 온몸의 털이 파랗게 변한 개는 '강물 오염'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주변에 있는 약 1천여 개에 달하는 공장들에서 각종 폐기물과 화학물질이 근처 카사디 강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뉴스pick] 오염된 강물 때문에 온몸의 털이 파랗게 변한 개
이 때문에 강에는 온갖 독성물질이 들어 있는데, 근처의 개들이 이 강물을 마시거나 물에 몸이 닿으면서 털빛이 변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매체들은 실제 카사디 강의 오염 수준이 안전 수준의 13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이 강에서 물고기 등이 죽은 채 발견되는 일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지역의 동물보호단체는 매체에 이 개는 원래 흰색 털을 가진 개였다면서 파랗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고는 너무나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주변에서 이렇게 변한 개들 5,6마리를 더 발견했다고도 말했습니다.

'수질 오염'은 현재 인도가 겪고 있는 여러 환경문제 가운데 하나로 앞으로 이 지역에 어떤 조치가 내려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Editor K, 사진 = 힌두스탄 타임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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