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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혈사태 하루 지났는데…' 트럼프 재선 TV 광고에 등장

백인 우월주의자들로 인한 유혈사태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겨냥한 TV 광고 영상에 출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어제 트럼프 재선 캠프에서 제작한 30초 분량의 광고물에 출연했습니다.

이 영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가를 급등하게 했고 미국의 군대는 수십 년 가운데 가장 강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영상은 민주당과 언론, 기성 정치인들을 적으로 규정하며 "대통령의 적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성공하길 바라지 않지만 미국민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기 일을 하게 하자'고 말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에 취임하자마자 자신이 재선할 것이라고 밝혔고 그 뒤에 전국을 돌며 지난 대선 당시의 대형 유세 형식의 지지자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에는 재선 기금 마련을 위해 한 좌석에 3만 5천 달러, 우리 돈 약 400만 원에 달하는 만찬 행사를 열기도 했습니다.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인 우월주의자들과 시위대 간에 벌어진 '샬러츠빌 유혈사태'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재선 광고에 나섰다고 비판했습니다.

차별주의자라는 비판을 곧잘 받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샬러츠빌 유혈사태를 백인우월주의 폭력으로 규정하지 않아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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