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시리아는 오랜 내전으로 고통받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크게 활약해온 민간 구조대원들이 괴한에게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쓰러진 동료를 본 구조대원들이 자리를 뜨지 못하고 망연자실합니다. 사람들은 두 손을 모으고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시리아 민간 구조대인 '하얀 헬멧' 구조센터가 어제(13일) 새벽 무장 괴한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구조대원 7명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하얀 헬멧'은 시리아 내전에서 6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구해 낸 구조대로, 지난해 알레포 폭격 당시 잿더미를 뒤집어쓴 5살 소년을 구해내 노벨평화상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비통한 분위기에서 장례가 치러진 가운데 괴한의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