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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印 국경분쟁 전운 고조…"인도군 4만 5천 명 국경 이동"

인도군이 국경 부군에 대규모 군대를 증파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국경분쟁이 일어난 중국과 인도 사이에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홍콩 동방일보는 인도군이 분쟁 지역인 도카라와 가까운 국경 지역 시킴 등에 대규모 병력을 증파해 병력 규모를 4만 5천여 명까지 늘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인도-부탄 3개국 국경선이 만나는 도카라에서는 지난 6월 중국군의 도로 건설에 따른 갈등이 불거져, 인도군과 중국군의 대치가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도군은 인근 지역에 3개 사단을 배치했으며, 이들 사단의 병력 규모는 각각 1만 명에서 1만 5천 명에 이릅니다.

인도군은 조용하지만, 꾸준히 병력을 증강하는 것에 더해, 전쟁 발발에 대비해 전군 경계 수준도 한 단계 상향 조정했습니다.

분쟁지역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군과 중국군 고위 장성들은 지난 11일 접경 지역에서 만나 회담을 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인도군은 양국 군대가 동시에 철군할 것을 주장했지만, 중국군은 인도군이 즉각 분쟁지역에서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해 결국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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