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아 낚시객을 태운 보트의 표류 사고가 잇따라 발생, 주의가 요구됩니다.
오늘 (12일) 오전 8시 35분쯤 부산 기장군 장안읍 남방 4㎞ 해상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던 장모(55)씨 등 3명이 표류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울산해경 경비함정에 의해 30여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장씨 일행은 고무보트의 엔진 시동 줄이 끊어지는 바람에 표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오전 11시 10분께는 전북 군산시 비응도 서쪽 5㎞ 해상에서 3t급 레저보트가 엔진 고장으로 표류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군산해경은 구명정 등을 투입해 탑승자 3명을 구조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레저보트 사고의 90% 이상은 부주의와 관리소홀, 정비 불량"이라며 출항 전 철저한 준비와 안전 운항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