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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범죄 재발 방지는 우리 사명" 위안부 기림일 행사 열려

"전쟁범죄 재발 방지는 우리 사명" 위안부 기림일 행사 열려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행사가 오늘(12일)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 부설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야외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은 지난 1991년 8월 14일 김학순 할머니가 생전에 최초로 피해 사실을 증언한 것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2년 12월 일본군 위안부 문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정한 날입니다.

오늘 행사에는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 정기열 도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영화감독 조정래, 피해자 가족,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기림사, 문화공연 등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는 피해자 박옥선, 정복수, 하점염 할머니와 대구에서 온 이용수 할머니, 수원에서 온 안점순 할머니, 포항에서 온 박필근 할머니, 보은에서 온 이옥선 할머니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나눔의 집 원장 원행 스님은 기림사에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는 피해자가 빠진 채 이뤄져 인정할 수 없다"며 "일본은 진정한 사죄와 공식 배상을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교과서에 수록해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배우 박재민 씨의 사회로 진행된 오늘 행사에서는 성악 앙상블 소리향, 소리꾼 김용우, 박애리 팝핀현준 부부, 두레소리합창단의 공연과 영화 귀향의 속편인 '귀향2 언니야 이제 집에 가자' 상영회도 진행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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