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저명한 칼럼니스트인 토머스 프리드먼은 '북핵 이슈'의 지름길을 찾기 위해 충동적으로 나서서는 안 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략적 접근'을 촉구했습니다.
프리드먼은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 칼럼에서 "진지한 대통령이라면 안보 라인 참모진과 사전조율 없이 북한에 대해 즉흥적인 경고를 내놓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진지한 대통령이라면 2차 세계대전 이후 70년간의 미국 리더십을 버리거나 미·중 관계를 쉽게 훼손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프리드먼은 "미국을 겨냥해 핵탄두 미사일을 개발하는 북한을 앞에 두고 안심할 수 있는 미국인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그렇다고 미국의 대북 억지력이 없다고 단정할 우려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3대째 세습을 하는 북한 김 씨 정권으로서는 미국 공격은 자살골에 해당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거듭 말하지만 시간은 우리 편"이라며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맞대응하기보다는 강력한 억지력을 유지하면서 북한 체제 내부의 취약점을 전략적으로 공략하라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