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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 "북미 간 위험 매우 커…러·중 계획 받아들여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북한과 미국 간 위험이 "매우 크다"며 양측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현지 시각 11일 TV로 생중계된 연설에서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정권의 잇따른 초강경 발언들과 관련해 "무력을 사용하겠다는 직접적 위협이 표현된 이런 발언들을 고려하면 위험이 매우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러시아-중국의 계획이 있다면서 이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시험을 중단하고 미국과 한국이 대규모 군사훈련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더 강력하고 더 현명한 측에서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먼저 조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라브로프는 미국과 북한의 초강경 발언들은 "지나치다"면서 양측의 상호 공격 위협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현명하지 못하게 행동한다면 이제 군사적 해결책이 완전히 준비됐고(in place) 장전됐다(locked and loaded)"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정은 정권은 괌 포위사격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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