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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살충제 달걀' 비상대책회의 소집…유럽 11개국서 유통 확인

유럽에서 살충제 성분 피프로닐에 오염된 달걀이 유통된 나라가 11개국으로 늘어난 가운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비테니스 앤드리우카이티스 유럽연합 보건·식품안전 담당 집행위원은 "가능한 모든 정보를 취합하는 대로 이번 사태와 관련한 각 회원국 담당 부처 장관과 식품안전 기관 대표 등이 모여 고위급 회담을 열자고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를 소집한 이유는 유럽연합이 피프로닐 오염 달걀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됨과 동시에 벨기에와 네덜란드, 독일 등 주요 관련국들이 서로 상대국에 책임을 떠넘기며 비난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앤드리우카이티스 집행위원은 "상대방에게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면 우리는 설 자리가 없다"면서 "우리의 공통된 업무와 우선 과제는 이번 사태를 수습하고, 관련 정보를 분석해 시스템을 개선하며 범죄행위를 방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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