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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난민 줄었다…밀입국업자 단속효과 나타나나

지중해 난민 줄었다…밀입국업자 단속효과 나타나나
▲ 지중해 건너는 난민

지중해를 건너 이탈리아로 들어오는 아프리카와 중동의 난민 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최근 강화된 밀입국 단속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지중해를 통해 유럽으로 건너오는 난민들의 최대 관문입니다.

올 상반기 이탈리아에 들어온 난민은 8만 4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난민 숫자가 지난해 유입된 18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달 이탈리아로 들어온 난민은 지난해 같은 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만 1천 명에 그쳤습니다.

이달 들어서도 현재까지 유입된 난민은 1천587명에 불과합니다.

지난해 같은 달에 2만 1천3백 명이 유입됐던 것과 비교하면 난민 수가 대폭 줄어든 것입니다.

보통 날씨가 좋은 여름에 난민 수가 최고점을 찍는다는 점에서 최근의 감소세는 불법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한 단속 등 이탈리아 정부의 정책이 효과를 거둔 결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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