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8월 국회 앞두고 상임위별 예산당정…입법과제도 드라이브

더불어민주당이 비공개 예산 당정 협의를 여는 등 8월 임시국회와 정기국회를 앞두고 예산·결산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또 상임위별로 입법과제를 조율하는 등 개혁입법 추진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집권여당이 된 첫해인 올해 정기국회 입법·예산 대전에서 얼마나 주도권을 쥐느냐가 향후 문재인 정부의 개혁작업이나 지방선거 결과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 심기일전하는 모양새입니다.

민주당은 오늘(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정조위원장들과 일부 상임위원회 간사들, 각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 회의를 열고서 올해 결산안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최근 민주당은 환경노동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등 상임위별로 별도 예산 당정협의를 진행하긴 했지만, 내년 예산 전반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며 회의가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8월 국회에서 부처별 결산을 꼼꼼히 살피면서 지난 정권의 잘잘못을 따지겠다는 입장입니다.

원내지도부는 이와 함께 입법과제 조율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점검한 내용을 바탕으로 25~26일 의원 워크숍을 진행하고 구체적인 입법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최근 중점 현안으로 떠오른 부동산 대책이나 초고소득 증세 문제, 탈원전 정책 등에 대해서도 정기국회 전에 최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여론을 주도하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구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