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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안보라인 협의…"양국 안보 위해 단계별 조치 공조"

<앵커>

청와대와 백악관의 안보책임자들이 오늘(11일)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양국 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한 단계별 조치에 대해 긴밀히 공조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는데, 그 단계별 조치의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오늘 오전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오전 8시부터 40분간 이뤄진 전화통화에서 한미 양측은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북한의 도발과 긴장 고조 행위로 인한 최근의 한반도 및 주변의 안보 상황과 이에 대한 대응방안에 관하여 협의하였습니다.]

또 북한의 위협에 맞서 양국 안보와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취해나갈 단계별 조치에 대해 긴밀하고 투명하게 공조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단계별 조치의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청와대가 한미 안보 책임자 간 접촉 사실을 언론에 공개한 건 지난 3일에 이어 8일 만입니다.

청와대는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협의가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오늘 통화내용을 공개했다고 해서 다른 통화를 안 했다는 뜻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반도 문제에서 한국이 소외되는 이른바 코리아 패싱 우려를 의식한 듯 한미 양국은 수시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특히 북미 간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관련 발언을 내놓는 게 효과적인지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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