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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리나 악몽 12년 만에 또 홍수 뉴올리언스…비상사태 선포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가 홍수로 또 물에 잠겼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주말부터 내린 폭우로 물에 잠긴 뉴올리언스 시가지 상황을 전하면서 "시민 들은 12년 전 카트리나의 악몽을 다시 떠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올리언스는 지난 2005년 미 기상관측 사상 가장 강력한 열대폭풍으로 기록된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강타하면서, 사상자 1천여 명과 수십만 명의 이재민을 냈습니다.

미시시피 강 어귀에서 멕시코 만에 접해 있는 뉴올리언스는 도시 면적의 대부분이 해수면보다 낮은 저습 삼각주로 이뤄져, 지형상 열대폭풍과 허리케인에 매우 취약합니다.

카트리나 사태 때와 달리 이번 폭우 때는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저지대 주민 들은 상당한 규모의 재산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루이지애나 주 존 벨 에드워즈 지사는 뉴올리언스 배수 시스템과 전력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시각으로 10일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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