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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서도 '살충제 오염 계란' 유통…유럽 8개국으로 늘어

룩셈부르크서도 '살충제 오염 계란' 유통…유럽 8개국으로 늘어
▲ 폐기되는 살충제 피프로닐 오염 계란 (사진=연합)

룩셈부르크 정부는 오늘(10일) 룩셈부르크에서도 인체에 유해한 살충제 피프로닐에 오염된 계란이 일부 유통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에서 피프로닐 오염 계란이 유통된 나라는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에 이어 스위스, 스웨덴, 영국, 프랑스, 룩셈부르크 등 모두 8개 나라로 늘었습니다.

룩셈부르크 정부는 성명에서 독일계 슈퍼마켓 체인인 알디가 룩셈부르크에 판매된 피프로닐 오염 의심 계란을 모두 회수했지만, 다른 슈퍼마켓 체인에서 피프로닐에 오염된 일부 계란이 팔렸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룩셈부르크 정부는 유럽연합 EU의 행정부 격으로 식품안전경보시스템을 운영하는 EU 집행위원회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습니다.

룩셈부르크 정부에 따르면 조사 결과 슈퍼마켓 체인인 칵투스가 네덜란드에서 수입해 판매한 계란에서 '소량'의 피프로닐이 검출됐습니다.

또 룩셈부르크 업체인 케이터맨과 카르네사도 피프로닐 오염 계란이 발견된 벨기에 업체로부터 계란을 수입했다고 신고했습니다.

이들 업체는 수입된 계란 중 일부가 소고기와 함께 사용돼 이들 제품을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룩셈부르크 정부는 이에 따라 현재 시장에서 유통되는 피프로닐 오염 의심 제품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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