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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국민타자…이승엽, 내일부터 '은퇴 투어' 시작

<앵커>

한국프로야구의 상징인 삼성의 이승엽 선수가 올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납니다. 국민 타자의 은퇴를 기념하기 위한 이른바 '은퇴 투어'가 내일(11일) 대전에서 시작됩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구장에 들어선 백전노장은 이제야 은퇴가 실감 난다는 듯 그라운드를 말없이 바라봤습니다.

[이승엽/삼성 라이온즈 :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다는 격려도 해주시는데, 이젠 정말 시간이 다 온 것 같습니다.]

자신에게 유독 강했던 한화 구대성 투수에게서 뽑은 홈런을 떠올리며 대전구장의 추억을 털어놨습니다.

[펜스 윗부분 맞고 넘어간 걸로 기억하는데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좌완투수였기 때문에….]

1995년 프로에 데뷔한 이승엽은 통산 최다 홈런, 최다 득점 등 각종 대기록을 달성하며 한국 프로 야구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홈팀 삼성을 제외한 9개 구단은 국민 타자의 떠나는 길을 예우하기 위해 마지막 방문 날 은퇴 선물을 주기로 했습니다.

은퇴 투어는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데,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이승엽이 첫 사례입니다.

내일 경기 직전 열리는 은퇴 행사에서는 이승엽과 국가대표 생활을 함께했던 한화 출신 선수들이 선물을 증정할 계획입합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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