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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진' 한국 관광객 전원 무사 대피…여진 계속

<앵커>

이어서 중국, 강진 속보입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100명이 넘는 한국 관광객들은 모두 지난밤 사이 대도시인 청두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19명으로 는 가운데 여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편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진이 발생한 뒤 하룻밤을 뜬눈으로 지샌 한국인 관광객들은 12시간 넘게 걸려 쓰촨성의 성도 청두에 도착했습니다.

즐겁게 떠났던 관광이 악몽으로 변했지만, 가족과 함께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다는 사실에 안도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쓰촨성 청두 총영사관은 지진피해 지역인 주자이거우에 간 한국인 관광객은 단체여행객 99명과 개인 여행객 10명 등 모두 10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대다수가 어젯(9일)밤 청두에 도착했고, 나머지 인원도 청두로 빠져나오는 중입니다.

2명이 대피과정에서 다리와 손목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을 뿐 대부분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두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일단 호텔에 묵으며 안정을 취한 뒤 비행편이 확보되는 대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중국당국은 지진 지역인 주자이거우로 통하는 도로를 봉쇄한 채 구조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19명, 부상자는 264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그제 밤 진도 7.0의 강진 이후, 1천여 차례의 여진이 이어진 가운데 중국 당국은 앞으로도 규모 6 이상의 강력한 여진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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