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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근교서 무장군인 치고 달아난 車…테러 '무게'

<앵커>

프랑스 파리에선 또 테러로 보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승용차가 군인들을 덮쳐 여섯 명이 다쳤습니다.

파리 배재학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시간 어제(9일) 오전 8시 파리 외곽도시인 르발루아 페레에서 승용차 한대가 군인들을 치고 달아났습니다.

용의자는 초소에서 테러근무를 수행중인 군인들이 교대하던 순간 차량을 돌진해 군인들 덮쳤습니다.

군인 6명이 다쳤고, 2명은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 : 둔탁한 소리를 듣고 나가보니, 군인 2명이 바닥에 쓰러져 있고 몇몇은 차량을 향해 소리지르고 있었습니다.]

무장군인을 치고 달아난 사건현장입니다. 경찰은 주변을 완전히 봉쇄하고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날 오후 프랑스 북부 고속도로에서 검문을 피해 달아나던 차량에 총격을 가해 30대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집을 수색하는 한편 주변 인물들을 불러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차량 공격이 군인들을 목표로 한 테러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프 캐스터너 / 정부 대변인 :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대테러 수사팀이 이번 사건을 맡았습니다.]

지난 3월 파리 오를리 공항 무장군인 총기탈취 시도에 이어 지난주에는 에펠탑에서 군인을 공격하기 위해 흉기를 가지고 있던 남성이 체포되는 등 공권력을 겨냥한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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