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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할 수 있다"…'리우의 울림' 박상영의 1년 전 '자신 찾기'

"다시, 할 수 있다"…'리우의 울림' 박상영의 1년 전 '자신 찾기'
<앵커>

지난해 리우 올림픽에서 펜싱의 박상영 선수가 준 감동, 아직 생생하시죠?

오늘(9일)이 꼭 1년 되는 날인데, 슬럼프로 위기를 맞은 박상영 선수를 이정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할 수 있다" 이 한 마디는 울림이 컸습니다. 14대 10, 동시 찌르는 동작 한 번만 나와도 지는 벼랑 끝 위기에서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둔 박상영은 리우 최고의 스타였습니다.

프로야구 시구, CF 촬영에 강연까지, '할 수 있다'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그런데 1년이 지나 생애 최고의 순간을 다시 보는 얼굴빛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박상영/펜싱 에뻬 선수 : 이렇게 환하게 웃어본 적이 언젠가 싶어요.]

올림픽 후 상대에 철저히 분석 당한 박상영은 성적이 곤두박질쳤습니다. 절치부심해 준비한 지난달 세계선수권은 처참했습니다. 세계 127위 선수에게 첫판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박상영/펜싱 에뻬 선수 : '흘린 땀은 배신을 하지 않는다'는 말로 정말 훈련을 철저하게 했는데….]

슬럼프에서 벗어나려 자신을 독하게 몰아붙일수록 더 깊은 늪에 빠졌습니다. 급기야, 지난 3일 국가대표선발전에서도 탈락했습니다. 바닥을 찍은 박상영은 새 목표를 세웠습니다.

[박상영/펜싱 에뻬 선수 : 태극마크를 되찾는 걸 최우선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저 자신을 찾는 것.]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1년 전 자신의 모습을 되찾는 겁니다.

[박상영/펜싱 에뻬 선수 : 다시 한번, 할 수 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최은진)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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