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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괌 포위사격 발언, 北 결속용"…한반도 위기설 부인

靑 "한국 소외되는 '코리아 패싱'은 있을 수 없는 일"

<앵커>

이렇게 오늘(9일) 하루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청와대는 "한반도 상황이 엄중해진 건 맞지만, 위기설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이렇게 위협 수위를 높이는 것은 '내부 결속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청와대 반응은 정유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 제제 결의안 채택 이후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5개 기관이 동시다발적으로 성명을 내는 것도 특이한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북한군의 괌 포위 사격 발언은 북한 내부 결속용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내의 안보 불안감을 조성하고 동시에 한미 동맹 관계를 갈라놓고, 미국의 대북정책을 약화시키려는 다양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놓고 '한반도 위기설'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선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상황이 엄중해진 건 맞지만 잘 관리하면 오히려 현 상황을 극복할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미국은 물론 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 4강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면서 북한 문제에서 한국이 소외되는 이른바 '코리아 패싱'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군 수뇌부 보직신고 자리에서 우리 군의 대응 전력을 조기 확보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는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전력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인 것 같습니다.]

또 환골탈태 수준의 국방개혁을 강조했는데 미사일 탄두 중량 확대 같은 독자적인 대응 능력에 대한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서진호,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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