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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세계 위안부 기림일' 기념 수요시위…빗속 100여 명 참석

부산 '세계 위안부 기림일' 기념 수요시위…빗속 100여 명 참석
오는 14일 세계 위안부 기림일을 기념하는 수요시위가 9일 부산에서 열렸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부산여성행동이 부산 동구 정발장군상 앞에서 주최한 수요시위에는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1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요시위 참석자들은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법적 배상,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 부산시의회가 제정한 위안부 피해자 지원조례의 성실한 이행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악수하는 사진과 '굴욕적인 한일합의 전면 무효'라는 문구가 적힌 보드에 물풍선을 던지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부산여성행동은 수요시위에 이어 인근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냈다.

부산여성행동은 성명서에서 "할머니들의 가슴에 맺힌 한을 풀기엔 시간이 너무나 부족하다"며 "정부는 피해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일본의 진심 어린 사과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정의와 인권을 향한 우리의 행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여성행동은 2015년 12월 28일 한일 위안부 합의 규탄을 시작으로 매월 한번 수요시위를 열고 있다.

이날은 20번째 수요시위였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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