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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결합 거부 전처 살해한 50대…말리던 남성도 피살

재결합 거부 전처 살해한 50대…말리던 남성도 피살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전처가 운영하는 노래방으로 찾아가 재결합을 요구하다 거부당하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을 말리던 노래방 손님도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2살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8일) 오후 10시 24분 전 부인 B 씨가 운영하는 시흥 시내 노래방에서 흉기를 마구 휘둘러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또 자신의 범행을 제지하던 노래방 손님 C 씨의 배를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경찰은 C 씨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해 A 씨를 붙잡았습니다.

B 씨는 현장에서 숨졌으며, C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사망했습니다.

조사결과 A 씨는 15년여 전 B 씨와 이혼한 뒤에도 한집에 살면서 자녀들을 키워왔습니다.

그러나 한 달여 전 가정불화로 인해 B 씨가 집을 나가 별거를 시작하자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경찰에서 "살림을 합치자는 요구를 거부해서 홧김에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미리 준비한 흉기로 범행하다가, 자신을 제지하던 손님에게까지 흉기를 휘둘렀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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