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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연기로 뒤덮인 대전 중앙시장…13개 점포 전소

<앵커>

오늘(9일) 새벽 대전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인 중앙시장에 큰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13개 점포가 불에 타버렸고 일대가 검은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TJB 박찬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전 중앙시장 일대가 온통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소방관들이 장비와 굴절차를 동원해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시장 건물 내 창문 너머로 시뻘건 불길도 보입니다.

오늘 새벽 3시 50분쯤 대전 중앙시장에서 발생한 화재입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36대와 소방관 100여 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불길이 시작된 지 3시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2층에서 불길이 아직 잡히지 않아서 소방당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큰불은 30분 만에 잡혔지만, 불길이 다시 되살아 난 겁니다.

심야 시간에 불이 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건물 3개 동 13개 점포를 태웠습니다. 건물이 노후되고 시장 골목이 좁아 진화 작업이 쉽지 않았습니다.

[박종대/대전 중부소방서 진압조사 담당 만약에 소방관이 진입을 하면 다락이 무너져서 인명피해 우려가 있어서 현재 진입을 못 하고 밖에서 진압 중에 있는 상황입니다.]

화재현장 주변 200m 구간은 진화작업으로 인해 차량이 통제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시장 안쪽 공중 화장실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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