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지난 8일 높은 가치가 있는 부동산을 값싸게 손에 넣은 부부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집주인이 일 때문에 집을 오랫동안 비우는 등 관리에 소홀하며 문제가 생겼습니다.
저택 대문과 연결되어 공동으로 사용하는 거리에 대한 세금으로 약 1만 5천 원을 일 년에 한 번씩 내야 하는데, 무려 30년 동안 연체가 된 것입니다.
체납 금액과 벌금, 이자를 모두 합쳐도 겨우 1백만 원이 넘는 금액 때문에 결국 샌프란시스코의 '일류 거리'는 경매에 부쳐졌습니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15년 4월에 이미 거래를 마쳤지만, 저택의 소유자들은 집 앞 거리가 경매에 부쳐서 다른 개인의 소유가 되었다는 사실을 올해 5월이 되어서야 알게 되었다고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시 정부에서는 이들의 불만 섞인 항의에 사과하지 않고 있습니다. 시 대변인 아만다 프라이드 씨는 "샌프란시스코의 99%의 부동산 주인들은 제때 세금을 내고 있다. 그리고 우리도 꾸준히 관련 메일을 보냈다"고 말했고, "현재 우리가 그 경매와 관련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며 못 박았습니다.
거주자들을 혼란에 빠져있는 동안, 행운의 주인공인 두 부부는 프레시디오 테라스 거리에서 돈을 벌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프레시디오 테라스 입주자 협회는 부부가 생각하고 있는 주차 비용을 지급하는데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에 주차공간이 부족해 다른 곳의 거주자들이 자신들의 집 앞을 주차장으로 이용할까 걱정하면서 여전히 경매 결과를 되돌리려 한다고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출처= Washington Post 홈페이지 캡처, 페이스북 Tina Lam, Michael Cheng, 구글맵, 트위터 sfchron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