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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의혹 사령관 16시간 조사…추가 수사 진행

<앵커>

갑질 의혹의 당사자인 박찬주 육군 대장이 16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오늘(9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원래 어제 군 인사 때 전역을 할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군은 현역 신분을 유지시키고 군 검찰에서 계속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박찬주 대장이 10시간 넘는 군 검찰의 조사를 마치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박찬주/육군 대장 :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습니다. 저로서는 그나마 이렇게 소명할 기회가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군 검찰은 박 대장을 상대로 군 인권센터가 제기한 여러 의혹들이 사실인지, 부인 전 모 씨가 공관병들에게 이른바 갑질을 한 사실을 박 대장이 알았는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군 인사에서 박 대장은 제2 작전사령관 직에서 물러났지만, 군은 박 대장에 대해 정책 연수라는 명목으로 현역 신분을 유지시키기로 했습니다.

현역 신분이 유지돼야 군 검찰이 계속 수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군 검찰은 박 대장에 대한 1차 조사를 토대로 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이나 전현직 공관병에 대한 조사 등 추가 수사를 진행한 뒤 박 대장에 대한 신병처리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군 검찰은 박 대장에 앞서 조사를 받은 부인 전 씨에 대해서는 민간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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